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한국 팬에게 영상으로 고마움 전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타임 액션블록버스터 '테넷'(TENET)이 개봉과 동시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개봉한 '테넷'을 찾은 관객은 13만7749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를 제치고 새로운 1위로 '테넷'이 이름을 올렸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치는 내용이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으로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대중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진 코로나19에 5만 명대까지 대폭 감소했던 관객수는 '테넷'으로 다시 하루 17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테넷' 개봉일인 26일 CGV 유튜브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한국 관객 여러분 이번 주부터 '테넷'을 극장에서 보여 드릴 수 있게 돼 너무 신난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소 직접 보거나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가 촬영했을 때 즐거웠던 만큼 여러분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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