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 상황 고려해 일정 변경"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9월 극장가를 덮쳤다. 할리우드 외화 두 작품에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 신작이 공개를 미뤘다.
27일 마블의 신작 '뉴 뮤턴트'(감독 조쉬 분)와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은 연달아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뉴 뮤턴트'는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을 알린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9월 3일 개봉을 확정 짓고 8월 중순부터 홍보 콘텐츠를 공개했던 '뉴 뮤턴트'는 27일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배급사는 "코로나19 현 상황을 고려해 9월 10일로 개봉을 변경했다. 기다려왔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일정을 미뤘다. 작품은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와 얽힌 괴담을 담는다. 지난 20일 언론 시사회를 취소했고 9월 2일 개봉마저 무기한 연기했다. 배급사는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정확한 개봉 일정은 추후 확정이 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오는 9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던 '뮬란'도 두 작품과 같은 이유로 공개일을 9월 17일로 변경했다. '뮬란'은 북미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 공개를 결정했으나 이를 제외한 국가에서의 극장 개봉 의지를 꾸준히 보여왔다.
최근 영화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곽도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국제수사'는 개봉을 3일 앞두고 취소했으며 시사회를 비롯한 행사들도 연달아 무산되고 있다. 영화 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7월 15일(37만 6009명) 이후 최저치인 5만 861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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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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