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이 개봉일을 9월 17일로 변경했다. 배급사는 "코로나19 현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고심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뮬란'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국내 개봉을 연기했다.
27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오는 9월 10일 예정됐던 '뮬란'(감독 니키 카로)의 개봉이 9월 17일로 변경됐다"며 "코로나19 현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 기다려왔던 모든 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북미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코로나19 여파로 네 차례나 공개 일정을 미뤄왔다. 여파가 계속되자 디즈니는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작품을 오는 9월 4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 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서유럽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극장 개봉을 선택했다. '뮬란'은 오는 9월 10일 한국 개봉을 확정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파로 다시 날짜를 미룬 9월 17일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22년 만에 실사화한 작품이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 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역경과 고난에 맞서 싸우며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역비와 이연결 공리 견자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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