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부자' 오정연 "2톤 넘게 짐 버렸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정연이 추억 가득한 집을 공개했다.
방송인 오정연이 2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오정연의 집은 역대급 짐을 자랑해 공간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신박한 정리' 멤버들은 이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박나래는 "지금이다. 도망가세요. 오늘부로 퇴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정연의 방은 쓰지 않는 옛 물건이 한가득했다. 박나래는 "물건이 이렇게 많으면 왔다 갔다는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오정연은 "겨울옷은 옷장 안에 있다. 나머지는 컨테이너 같은 거다"고 말해 짐이 여기서 끝이 아님을 설명했다.
오정연의 집은 20년 전 수능 성적표부터 무용을 했던 시절에 신었던 토슈즈까지 낡은 물건들로 가득했다. 그는 "이 물건들은 내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 같은 거라 버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광고 사진도 간직하고 있던 오정연은 "대학생 때 일반인 모델을 했다"며 "스무 살이나 스물한 살 정도 됐을 때"라고 회상했다. MC들은 "너무 청순하고 예쁘다"며 감탄했고 오정연은 추억에 빠져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오정연의 아나운서 시절 물건들도 집안 곳곳에 있었다. KBS '6시 내 고향' 5000회 특집 포스터부터 KBS 홍보 포스터, 베트남 촬영 당시 구매한 전통의상까지 너무 많은 추억의 물건이 있었다. 오정연은 특히 KBS 포스터에 미련을 보이며 "버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박한 정리' MC들과 오정연은 박스 가득 물건을 담으며 정리했고 MC들이 간 뒤에도 오정연은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했다. 짐이 너무 많아 정작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절반 정도밖에 없었던 짐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집 공개 날 오정연은 "짐 절반은 비운 것 같다"며 "2톤 정도 비워냈다"고 말해 새롭게 달리진 집에 기대감을 높였다. 집을 들어서자 신발장부터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어수선했던 거실은 추억의 수납장을 통해 오정연이 간직한 추억의 물건을 전시할 수 있는 오정연 역사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장식장에는 트로피부터 광고 사진, 아나운서 수험표, 대본 등 정리가 말끔하게 돼 있었다.
추억의 물건이 가득해 공간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드레스룸은 입지 않는 옷가지를 버리며 깔끔한 공간이 됐고 게스트 방은 서재로 재탄생했다. 오정연은 "양동근 씨 작업실이 부러웠는데 이곳에서 사랑하는 일, 꿈을 준비하고 초록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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