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공포 휩싸인 연예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연예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비상이다.
오만석과 서이숙 김희정은 21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만석은 연극 '짬뽕' 분장사, 서이숙은 동료 허동원, 김희정은 선배 김원해 등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20일 관련 검사를 진행했다.
오만석과 함께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호흡을 맞췄던 장도연도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성종이 출연했던 KBS2 '그놈이 그놈이다'의 송상은 역시 음성이었다.
서이숙 허동원과 함께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을 촬영했던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예지원 등도 모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고아라의 소속사는 "보통은 검사 다음 날 오전 중에 결과가 나오지만 이른 오후에 확인될 수도 있다고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과 검사 소식에 방송가는 움츠러들었다. '장르만 코미디' '그놈이 그놈이다' '도도솔솔라라솔' 등은 모두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배우들이 출연했거나 감염 전 촬영을 마쳤던 tvN '스타트업' '낮과밤' 등도 모두 "예방 차원"이라며 스케줄을 취소했다.
JTBC는 '18 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런 온' '라이브온'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모든 드라마의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관계자는 "확진자 또는 밀접 접촉자 발생 유무와 관계없이 현장에 있는 모든 인력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정부의 확대된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며 "촬영 재개는 향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배우 서성종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그와 함께 연극 '짬뽕'을 준비 중이던 김원해 허동원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 사람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그들이 출연했던 작품들에는 2차 감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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