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재회해 열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송중기가 '승리호'의 조종사를 맡아 우주를 누빈다.
10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속 송중기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군함도' '늑대소년', tvN '아스달 연대기' KBS2 '태양의 후예'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송중기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 역에 분한다.
배급사에 따르면 태호는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인물이다.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그는 어떤 사연을 숨기고 있는 듯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달려든다.
그는 신발도 없이 구멍 난 양말을 신은 채 여유만만한 웃음을 지으며 승리호를 조종한다. 우연히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했을 때도 뛰어난 잔머리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한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송중기는 '승리호'를 통해 겉은 냉정해 보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태호의 복합적인 매력을 깊이 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그는 "시나리오 속 태호를 보고 '멋 부리지 않고 날 것의 느낌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캐릭터가 가진 밝은 모습과 그 이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늑대소년'에 이어 다시 송중기와 작업하게 된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는 스스로 캐릭터의 빈틈을 메꾸고 창조하는 배우다. 그는 태호가 가진 모든 것들을 완벽히 표현해냈다"며 "변함없이 여전히 성실하고 밝고 유쾌하며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주변을 늘 웃게 만드는 배우다. 그와 함께 일하는 건 큰 행복"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과정을 담는다.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활약한다.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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