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보 9월 전국투어 예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양준일(51)이 김경호 등이 소속된 프로덕션 이황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컴백에 박차를 가한다.
양준일 소속사 (주)엑스비는 30일 프로덕션 이황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엑스비는 양준일의 음반 제작과 프로덕션을, 프로덕션 이황은 매니지먼트와 음반홍보 및 프로모션을 담당하게 된다.
프로덕션 이황에 따르면 양준일은 다음 달 중순 19년 만의 신보를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양준일은 직접 심혈을 기울여 곡 작업과 음반 재킷 및 뮤직비디오 등의 전반적인 음반 준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양준일은 신보 이후 9월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지방 투어 일정도 조율 중이다.
1991년 싱글 '리베카'로 데뷔한 양준일은 2집 활동 후 미국으로 떠났다. 활동이 없었던 그는 지난해 유튜브에 불어든 레트로 열풍 때문에 재조명됐고 '탑골 GD'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최근 과거 이혼을 했으며 전처 사이에 딸이 있다는 루머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은 지난 7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혼, 재혼은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고등학생 딸이 있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양준일은 현재 부인도 자신의 이혼 사실을 알고 결혼생활을 시작했음을 밝히며 "제 딸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재혼해서 낳은 것"이라며 "전처와 2000년 헤어졌다. 아이가 고등학생이라는데 내 아이면 최소 스무 살이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고등학생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8일 반박글이 나왔다. 지난달 '양준일의 거짓말-이혼의 진실'을 제목으로 양준일의 과거를 폭로했던 한 유튜브 채널에 '3월쯤 양준일 씨 과거사를 폭로했던 사람'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댓글이 달린 것.
이 누리꾼은 "양준일의 딸이 2018년경 고등학생이었으니 지금쯤 성인이 되었을 것", "양준일 전처 분이 딸과 함께 살고 싶은데 같이 할 거처도 없고 돈이 넉넉하지 않아 허구헌날 울었다", "양준일 딸은 정말 양준일과 똑같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현재 아내에게 말 안 한 부분 모두 이해한다. 주위 눈을 피해서라도 예전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전 단지 그 이유에서 당신을 까내린다"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양준일은 개인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남자친구가 없다는 여성 스태프를 중고차에 비유했고 "성격 급한 남자분들 어서 채팅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뒤 꾸준히 구설수에 오른 양준일이 이를 극복하고 '탑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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