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8월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
[더팩트|강일홍 기자] '내일은 미스터 트롯 콘서트' 첫 공연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콘서트 재개의 물꼬를 터 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국민 감사콘서트'란 이름으로 진행될 '미스터 트롯' 콘서트는 오는 24일부터 8월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펼쳐진다. 당초 올 3월 예정돼 있던 '미스터 트롯'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세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주관 방송사이자 주최사인 TV 조선과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관람객 및 출연진, 스태프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권고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좌석 간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키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당 공연장의 총 수용인원 1만5000석 중 3분의1 가량인 5200석만 사용하게 된다. 판매 가능한 좌석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감소하는 셈이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객들에 대한 체온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도 함께 병행한다.
발부된 티켓에는 앞장에 '코로나19 문진표'와 함께 연락처, 미취학 아동입장 불가(만 7세 이상 관람) 안내가 있고, 뒷면에는 문진표 작성시 유의사항 등이 있다.
뮤지컬이나 연극 등은 코로나 이후 방역 조치를 취하며 진행해왔지만 대중음악 콘서트의 경우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기를 반복했다. 심지어 일부 대형 뮤지컬의 경우엔 좌석배치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연계에서는 '미스터 트롯'의 성공적인 개최가 향후 예고된 가요 콘서트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20여년간 대중문화 콘서트 공연기획자로 잔뼈가 굵은 서현덕 쇼당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미스터 트롯' 콘서트는 여전히 높은 팬심을 갖고 있고 관객들의 기대감도 크기 때문에 첫 공연 출발이 무난히 진행된다면 향후 예고된 콘서트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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