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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들"…아이러브 출신 민아, 극단적 시도→구조

  • 연예 | 2020-07-16 15:02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구조됐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을 호소하는 글들을 올렸다. /신민아 SNS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구조됐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을 호소하는 글들을 올렸다. /신민아 SNS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심경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하던 중 구조됐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며 "경찰 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말씀을 해주셨다.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를 드리러 가고 싶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 분들"이라며 "나 정말 괴롭다. 제발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신민아가 어떤 일들 때문에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것인지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그룹 활동 당시와 연관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가 앞서 SNS에 올렸던 글을 통해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신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전 최근에 공황장애로 길에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다녀왔다", 13일 "회사와 전속계약 해지를 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활동을 쉬고 있었는데 응원의 메지지와 팬레터 감사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14일에는 "괜찮냐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다.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는데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전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 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신민아는 2019년 11월 걸그룹 아이러브 멤버로 합류하면서 데뷔했다. 아이러브는 그해 4월 'Got It(갓 잇)'을 데뷔했고 이후 7인조로 팀 개편을 거치면서 새 멤버들이 합류했고 그 중 한 명이 민아였다. '문을 열어줘' 발표 후 그는 활동을 중단했다.

아이러브로 활동했던 일부 멤버들은 오는 8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보토패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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