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극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최진혁과 박주현이 색다른 좀비 드라마 '좀비탐정'(가제)에서 호흡을 맞춘다.
KBS2 새 드라마 '좀비탐정'(가제)(극본 백은진·연출 심재현) 제작진은 3일 최진혁과 박주현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최진혁과 박주현은 각각 2년차 좀비 김무영과 탐정 사무소 알바생 공선지 역을 맡았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돼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공생 휴먼 코믹드라마다. 지상파에서 처음 선보이는 좀비물이다.
최진혁이 연기할 인물은 김무영으로 기억을 잃고 부활한 지 2년 된 좀비다. 생존을 위해 어눌한 발음과 걸음걸이 교정 등 피나는 노력 끝에 인간 신분으로 세탁한 뒤 마을에 내려와 탐정으로 인생 2막을 열게 된다.
최진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섹시함과 야성미를 겸비한 마성의 '좀므파탈'로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좀비 역할에 첫 도전하는 최진혁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주현은 '좀비탐정'(가제)에서 특유의 긍정과 깡, 정의로움이 가득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작가 출신 공선지 역을 맡았다.
그는 조사하던 사건의 목격자가 괴한에게 피습당하자 충격을 받고 방송계를 떠난다. 이후 우연히 좀비 김무영(최진혁 분)과 얽히며 탐정 사무소의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박주현은 '인간수업', '아내의 침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사회정의구현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똘끼 넘치는 공선지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좀비탐정'(가제)은 '프로듀사', '고백부부'에 이어 KBS 예능국이 제작하는 드라마다. '프로듀사'를 공동 연출한 심재현 PD와 백은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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