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첫 번째 미니앨범 'Monster'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보이그룹 유닛이 넘치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유닛은 드물었다. 2011년 천상지희 다나&선데이가 있었고 2012년 소녀시대-태티서가 나왔다. 그리고 2020년 7월 레드벨벳-아이린&슬기가 탄생했다. 8년 만의 걸그룹 유닛인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다.
2012년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서현이 유닛 소녀시대-태티서로 나와 'Twinkle(트윙클)'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각종 시상식 본상을 휩쓸었다. 이후 2014년 'Holler(홀러)'로 소녀시대와는 다른 태티서만의 정체성을 대중에 확실히 각인했다.
태티서가 처음 세상에 나온지 8년이 지나 SM엔터테인먼트에서 또 하나의 걸그룹 유닛을 선보인다. 바로 레드벨벳-아이린&슬기다. 태티서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린&슬기 역시 레드벨벳과는 전혀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아이린&슬기는 레드벨벳 활동뿐만 아니라 컬래버레이션, OST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은 물론, 패션, 예능 프로그램 등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시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유닛 활동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그 첫발로 아이린&슬기는 7월 6일 첫 번째 미니앨범 'Monster(몬스터)'를 발표한다. 당초 6월 15일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뒤로 미뤘다. 그렇게 완성된 타이틀곡 'Monster'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총 6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타이틀곡 'Monster'는 상대방의 꿈속에 들어가 춤추고 놀며 빠져들게 하는 불멸의 Monster 이야기를 담은 콘셉추얼한 가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묵직한 베이스와 강렬한 덥스텝 사운드에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이 더해져 아이린&슬기의 힙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퍼포먼스는 에너제틱한 바운스가 느껴지는 군무와 힙한 동작들로 구성됐으며 아이린&슬기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이는 페어 안무로 유닛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음악과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레드벨벳과는 다르다. 가수, 연기, 패션, 그림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트테이너 이혜영이 앨범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 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아이린&슬기의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 전반에 걸쳐 아이린&슬기 유닛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묻어난다.
'놀이(Naughty)'는 아슬아슬한 관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숨바꼭질에 빗대어 풀어낸 가사에 장난기 가득한 보컬을 더했고, 꿈꾸고 원하는 대로 자신 있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Diamond(다이아몬드)'는 몽환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아이린&슬기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그루비한 비트와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프로그레시브 R&B 댄스곡 'Feel Good(필 굿)', 귀엽게 질투하는 심리와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 마음을 젤리에 빗대어 표현한 'Jelly(젤리)' 등 다채롭다.
아이린&슬기는 'Monster' 무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아이린&슬기 더 스테이지'를 준비했다. 8일 오후 8시 유튜브 및 네이버TV 레드벨벳 채널 등을 통해 신곡 퍼포먼스가 최초 공개되며 다양한 버전의 무대 영상, 인터뷰, 메이킹 클립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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