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0시 50분 최종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오마베' 장나라 고준이 끝내 이별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 이하 '오마베')'에서는 한이상(고준 분)이 장하리(장나라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하리가 자궁내막증 수술을 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변했다. 장하리는 지금의 행복을 위해 오랫동안 원하던 엄마의 꿈을 내려놨고 "아이 붙잡고 마음 아파하는 거 그만 하고 싶다. 내 욕심에 이상 씨 괴롭히기만 한다. 우리 더 이상 힘들지 말자"며 한이상과 새로운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한이상은 끝내 장하리에게 이별을 고했다. 단호한 표정으로 밀어냈고 장하리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하리는 눈물을 꾹 참으며 모진 말을 뱉는 한이상을 붙잡았다. 하지만 한이상은 "하리씨 아이 가질 수 있지 않냐. 확률이 떨어졌을 뿐이다. 근데 왜 포기하냐. 날 사랑해서 아이 포기하는 거 아니냐. 이 다음엔 뭘 포기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한이상은 장하리와 함께 나눴던 행복한 추억을 자신의 삶에서 지워버리듯 난임 치료제와 손도장 사진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장하리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별에 거리 한복판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장하리가 걱정되어 뒤따라오던 한이상은 끝내 마음을 억누른 채 돌아섰다.
이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장하리는 여전히 한이상을 그리워했다. '더 베이비'의 폐간을 막기 위해 기자 동료들과 같이 광고 영업을 직접 발로 뛰는 등 일에 집중했지만 한이상에 대한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았다.
방송 말미 장하리와 한이상이 오랫동안 취재했던 난임부부의 출산이 이뤄져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산모의 양막 파열로 취재가 긴급했던 순간 한이상이 장하리 앞에 운명처럼 나타났다. 사랑하지만 서로의 행복을 위해 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마베' 마지막회는 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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