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계에 활력 불어넣는 계기 되길"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반도(감독 연상호)'가 세계 영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30일 배급사 NEW는 "2020년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반도'가 개봉 전 185개국 선판매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다. '부산행'은 2016년 개봉 당시 160여개국에 판매돼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678억 원)를 거뒀다.
'반도'는 '부산행'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만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 북미와 남미 등 185개국에 선판매됐다. 또한 '반도'는 국내 개봉일인 7월 15일 대만과 홍콩, 7월 16일엔 말레이시아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국내외 영화시장에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반도'는 칸 국제 영화제 초청 이전부터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세일즈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반도'의 추후 전 세계 완판도 기대된다. 국내와 동시기 개봉하는 아시아 주요국들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반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의 국내 개봉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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