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사냥에 나선 新(신) '로코킹'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고준이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배려 넘치는 스윗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연출 남기훈 이하 '오마베')에서 배우 고준은 장나라와 알콩달콩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매력남으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 11회에서 두 사람은 한차례 위기를 겪은 후 본격 어른들의 멜로를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년 연기 경력에 빛나는 고준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에서 유령 역을 맡아 함대길(최승현 분)과 미나(신세경 분) 사이를 이용해 잔혹한 내기를 제안해 비열한 연기를 완성했고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에서는 조선족 두목 영춘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등 다수의 악역을 맡아왔다.
이밖에 드라마에서는 JTBC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로 일탈의 경계에 선 남자 '이재영'역을 맡아 치명적인 유혹남으로 등장했고 SBS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는 코믹과 카리스마 사이를 넘나드는 조직의 보스 황철범 역으로 열연해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로맨틱남으로 등극했다. 까칠한 독신주의자 한이상 역을 맡은 고준은 극 초반 인생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끊임없이 취미를 찾아 나서며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 그러나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를 만나면서 훈남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특히 마음 문을 닫았던 장하리를 위해 애정공세를 펼치고, 회사에서 힘든 일을 겪은 그에게 조심스럽게 찾아가 위로해주는 지극정성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마음도 흔들었다. 또 두 사람 사이 난임이란 문제가 닥쳤을 때도 이상은 하리 몰래 병원을 찾으며 문제를 극복하려고 애썼다.
이후 하리에게 과거 자신이 난임으로 인해 오래된 연인과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고백했다. 단호하고 냉정한 태도를 보이던 하리를 끊임없이 설득하는 등 지고지순한 순정남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해 단짠 로맨스의 훈풍을 불었다.
'오마베' 이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전에 역할이랑 너무 느낌이 다르다"(스트***), "이상하리 꽃길만 걸어요. 다시 봐도 마음이 아프다"(문지***), "악역이랑 완전 다른 모습에 심쿵. 고준이랑 끝까지 잘 되길"(김서***), "배우 고준의 재발견 진짜 로코길만 걸어요"(김성***), "이상은 '열혈사제' 황철범의 유머러스함과 '미스티' 이재명의 치명적 섹시미의 결합"(김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 고준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오 마이 베이비'의 마지막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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