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로맨틱 첩보물 탄생 기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이게 될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3인의 주인공은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으로 이들이 완성할 드라마는 로맨틱 첩보물이다.
MBC 드라마국은 22일 10월 첫 선을 보일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극본 이지민)에 주연 배우 3인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 벙커', '내 딸 금사월' 등을 연출한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본은 이지민 작가가 맡았다. 이지민 작가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인물로 이번 작품이 그의 첫 드라마란 점이 이목을 끈다.
주연 배우 3인도 확정됐다. 먼저 '또 오해영', '연애의 발견'으로 '로코킹'에 등극한 문정혁이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문정혁은 강아름(유인나 분)의 첫 번째 남편이자,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으로 변신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미와 함께 서글서글한 미소까지 장착한 그는 여행작가로 위장한 생계형 첩보원이다. 운명처럼 만난 아름과 우여곡절 끝에 이혼했으나 뜻하지 않은 사건과 얽히면서 재회한다.
문정혁은 "좋은 작품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과 좋은 연기 보여 드리겠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유인나는 신박한 비밀을 가진 두 남자와 결혼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으로 분한다. 비밀경찰인 전 남편 전지훈과 산업스파이 현 남편 데릭현(임주환 분) 달콤 살벌한 비밀을 가진 이들과 얽히며 뜻밖에 첩보 육탄전에 뛰어들게 된다. 강아름은 특유의 유쾌하고 러블리한 면모부터 스파이가 체질인 걸크러시 매력까지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유인나는 "열정과 매력이 넘치는 강아름 역할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풍부한 캐릭터인 만큼 특별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임주환은 강아름의 로맨틱한 두 번째 남편이자 냉철한 산업스파이 데릭현을 연기한다. 명석한 두뇌와 젠틀한 미소를 가졌으나 이면에는 강인한 승부욕과 서늘함이 숨어있다.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데릭현은 강아름에게 한없이 달콤한 남편이지만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사랑은 진심이지만 전 남편 전지훈이 그랬듯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
비밀경찰 전지훈이 등장하면서 그는 완벽하게 구축한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임주환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넘나들며 두 얼굴을 가진 데릭현의 매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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