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와 갈등설 있는 빅히트 합병 후 출연 무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22일 컴백하는 그룹 세븐틴이 MBC '쇼!음악중심' 무대에 서지 않는다. 빅히트 사단이 된 이후 생긴 변화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관계자는 19일 "세븐틴이 '쇼!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지난해 2월 'HOME'으로 1위를 하는 등 그간 꾸준히 '쇼!음악중심' 무대에 섰던 터라 그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플레디스는 '쇼!음악중심' 무대에 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플레디스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한 식구가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빅히트와 MBC는 지난 2018년 방탄소년단이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설이 불거졌다. 당시 MBC는 이에 대해 "(갈등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이후 표면적으로 드러난 모습들만 봐도 갈등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갈등설 이후 MBC에서 빅히트 가수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빅히트와 한 식구가 된 쏘스뮤직 소속 여자친구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플레디스에도 이어졌다. 플레디스가 최근 빅히트 지붕 아래 들어갔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합병설이 꾸준히 나왔고 지난달 25일 빅히트가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대표 한성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플레디스에 소속된 또 다른 그룹인 뉴이스트는 지난달 11일 컴백해 같은 달 23일까지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빅히트와의 합병이 공식화되기 직전이다.
세븐틴의 출연 불발과 관련해 '쇼! 음악중심' 제작진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해 기존 음악프로와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세븐틴의 출연을 요청했으며 이들이 출연해 시청자 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오는 22일 오후 6시 7번째 미니앨범 '헹가래'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Left & Right'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 앨범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선주문량 106만 장으로 세븐틴은 2015년 데뷔 후 최고의 활약과 성과를 예약했다.
세븐틴은 오는 22일 오후 7시 Mnet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송되는 컴백쇼 '헹가래'를 진행한다. 세븐틴은 컴백쇼를 통해 타이틀곡 'Left & Right'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새 앨범 수록곡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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