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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서정희, 서세원과 이혼 후 홀로서기 속내 털어놔

  • 연예 | 2020-06-09 09:40
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과 이혼 후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더불어 최근 SNS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정희 SNS
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과 이혼 후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더불어 최근 SNS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정희 SNS

SNS 개설 한 이유 "이제는 소통하며 살고파"

[더팩트|이진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결혼 33년 만에 서세원과 이혼 후 속내를 털어놨다.

서정희가 9일 오전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그는 서세원과 이혼 후 "나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혼의 굴레에서 나오니 '여기가 빛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나와 보니 빛이 있었고, 빛을 보니 나에 대한 정체성도 발견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였고, 서정희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59세인 서정희는 19세 때 서세원과 만나 아이를 갖고 22세에 결혼했다. 잉꼬부부로 알려졌지만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2015년 결혼 33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또 서정희는 최근 SNS를 개설한 것에 대해 "과거 저는 저만의 성을 만들고 그 성에 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했는데, 그 성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걸 즐기는 못된 성이었다"며 "다 무너지고 나서 이렇게 되니까 무엇을 위해 움직였던가 생각했고, 집착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되고 치우치다 보니 소통보다 일방적이었다"며 "지금은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세상에 나와 즐겁다"며 "제 근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SNS를 시작하게 됐는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니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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