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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음악 휴식처' 서은광…'환상의 공간' 하성운

  • 연예 | 2020-06-09 05:00
서은광(왼쪽)과 하성운이 지난 8일 오후 6시 각각 첫 솔로 앨범 'FoRest : Entrance'와 3번째 미니앨범 'Twilight Zone'을 발매했다. /큐브엔터, 스타크루이엔티 제공
서은광(왼쪽)과 하성운이 지난 8일 오후 6시 각각 첫 솔로 앨범 'FoRest : Entrance'와 3번째 미니앨범 'Twilight Zone'을 발매했다. /큐브엔터, 스타크루이엔티 제공

지난 8일 전혀 다른 색깔의 앨범으로 나란히 컴백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로 나선 비투비 서은광과 11개월 만에 컴백하는 하성운이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서은광과 하성운이 지난 8일 오후 6시 각각 첫 솔로 앨범 'FoRest : Entrance'(포레스트 : 엔트런스)'와 3번째 미니 앨범 'Twilight Zone(트와일라잇 존)'을 발매했다. 서은광은 따뜻함 음악으로 피톤치트 같은 휴식처를, 하성운은 강렬한 무대로 환상적인 공간을 준비했다.

음악 휴식처로의 안내 'FoRest : Entrance'

서은광은 2012년 비투비로 데뷔했고 그간 파워풀한 모습부터 감미로운 음색까지 두루 매력을 뽐냈다. 그런 그가 지난 4월 7일 전역 후, 8년 만에 처음 발표한 솔로 앨범에서 꺼낸 카드는 '공감'과 '위로'다.

군대에서 많은 청춘들과 생활하며 고민을 나눈 것이 이 같은 주제를 정한 큰 요인이다. 서은광은 "다 고민이 많더라. 꿈에 전진하기도 하고 막힌 친구도 있고 포기한 친구도 이룬 친구도 있다. 제 삶도 많이 얘기하면서 고민을 나눴다. 그 마음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FoRest : Entrance'는 'Forest(숲)'와 'For Rest(휴식을 위한)'를 더해 만든 앨범명으로 듣는 이들에게 휴식이 되는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보인다는 서은광의 각오를 담았다. 그에 걸맞게 앨범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서은광의 섬세한 목소리와 감성이 빼곡하다.

서은광이 8년 만에 처음 발표한 솔로 앨범에서 꺼낸 카드는 '공감'과 '위로'다. 그는
서은광이 8년 만에 처음 발표한 솔로 앨범에서 꺼낸 카드는 '공감'과 '위로'다. 그는 "힘드신 청춘들이나 일상에 치이신 분들에게 음악을 들으면 힐링이 된다고 말하고 싶고 그걸 고스란히 제 음악을 통해서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큐브엔터 제공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와 곰돌군이 공동 프로듀싱한 발라드 곡. 서은광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감성적인 선율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이 밖에도 선공개곡 '서랍'을 비롯해 'Have a nice day(해브 어 나이스 데이)', '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WALK)', '사계', 'Love again(러브 어게인)', '파랑새'까지 발라드, 모던록, 스윙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서은광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면서 제가 가장 바라는 게 있었다. 힘드신 청춘들이나 일상에 치이신 분들에게 음악을 들으면 힐링이 된다고 말하고 싶고 그걸 고스란히 제 음악을 통해서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상적인 공간으로의 초대 'Twilight Zone'

하성운은 솔로로서는 2년차에 불과하지만 2014년 그룹 핫샷으로 데뷔한 뒤 엠넷 '프류듀스101 시즌2'를 거쳐 2017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재데뷔해 왕성하게 활동한 내공이 꽤 두껍다. 그런 그가 11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Twilight Zone'을 완성했다.

하성운은 2019년 두 장의 미니앨범을 비롯해 프로젝트 곡과 다수의 OST까지 쉼없이 결과물을 냈다. 그런 그가 새 앨범까지 11개월이란 시간을 쓴 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습과 매력을 꺼내 놓기 위함이었다. 그 시간을 거쳐 하성운은 소년에서 '남자'가 됐다.

앞선 두 장의 앨범에서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하성운은 새 앨범 'Twilight Zone'을 통해 아름다운 소년에서 진정한 남자로, 또 어엿한 아티스트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하성운은 새 앨범을 통해 아름다운 소년에서 진정한 남자로, 또 어엿한 아티스트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그는
하성운은 새 앨범을 통해 아름다운 소년에서 진정한 남자로, 또 어엿한 아티스트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그는 "꿈 같은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초대한다는 뜻을 표현했다"고 새 앨범을 설명했다. /스타크루이엔티 제공

하성운은 "앨범명에 중간 지대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하성운이 만든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공간을 뜻한다. 꿈 같은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초대한다는 뜻을 표현했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무대에 못 올라갔던 걸 다 펼쳐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Get Ready(겟 레디)'. 힙합 드럼을 베이스로 색소폰, 브라스 등 강렬하고 파워풀한 비트의 곡이다. 하성운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담은 가사를 리듬감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에 펼쳐냈다.

이 밖에도 펑키한 리듬에 레트로한 신스가 돋보이는 'Lazy Lovers(레이지 러버스)', 다이내믹한 구성 전환이 인상적인 댄스 팝 'Puzzle(퍼즐)', 아련한 감성을 담은 발라드 'Lie(라이)', 귀여운 러브송 '궁금's', 레트로한 알앤비 'Twinkle Twinkle(트윙클 트윙클)' 6곡이 수록됐다.

하성운은 "이번 앨범에서 많은 도전을 했다. 새로운 모습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앨범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쓰고 고민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새로운 게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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