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흑인 인권 향상을 위한 캠페인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선화 기자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단체 '블랙 라이브스 매터' 측에 기부금 100만 달러 전달
[더팩트│최수진 기자]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흑인 인권 향상을 위한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BTS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관련 단체에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케일리 스케일스 BLM 이사는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 흑인들은 억압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흑인의 인권을 위해 함께해주는 BTS의 관대함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BTS는 지난 4일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흑인 인권 운동을 지지한 바 있다. 당시 BTS는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 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BLM은 지난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방범대원 조지 짐머만이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을 총으로 살해했지만 무죄 판결을 받자 시작된 인권 운동이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과잉진압으로 흑인 시민인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하게 하면서 BLM 운동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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