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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퇴사' 이혜성 "이 자리 떠나도 '설밤' 흔적 남을 것"
KBS에서 퇴사하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KBS에서 퇴사하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이 자리를 떠나도 '설밤'의 흔적은 일상 곳곳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BS 제공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마지막 진행서 심경 밝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KBS를 퇴사하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심경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8일 0시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이하 '설밤')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설밤'은 여기서 마무리 짓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한다. 마음은 무겁지만 너무 슬퍼하지 않고 1분 1초 아끼면서 여러분에게 집중하려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낮에는 혜성, 밤에는 혜디란 이름으로 생활한지 1년이 됐다.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설밤' 가족들은 늘 내 편이었고 가시 돋친 말에 상처받은 날 한결같이 날 감싸 안아줬다. 이 자리를 떠나도 '설밤'의 흔적은 일상 곳곳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설밤'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유는 개인 사유. 이와 함께 그는 최근 KBS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지난해부터 공개 연애 중인 전현무와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전현무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2년까지 근무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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