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신작 '지옥'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네이버, 씨네21 제공
원작에서 '세계관 확장'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와 연상호 감독이 만난다.
넷플릭스는 23일 "'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손잡고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주제로 한다. 기적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초자연 현상과 이를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종교의 등장, 그리고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면면을 담는다.
원작 웹툰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제작될 '지옥' 또한 최규석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함께한다. 각본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집필하며 메가폰은 연상호 감독이 잡는다.
단순히 웹툰을 답습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연상호 감독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방법'의 각본을 맡아 활동 영역을 확장했으며, '부산행'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 개봉도 앞두고 있다.
'지옥'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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