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는"아이 친구들이 '엄마가 덕선이야?'라고 물었다고 하더라. 아이들은 저를 모르기 때문에 TV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MBC '복면가왕' 캡쳐
"아이 친구들한테 걸스데이 혜리 아닌 '배우 김혜리' 알리려 결심"
[더팩트|강일홍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오후 6시 20분 방송)의 '마술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혜리였다. 김혜리는 12일 방영된 '복면가왕'에서 '불타는 금요일'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불타는 금요일'은 '다 줄거야'를 선곡해 깨끗하고 고운 음색으로 무대를 선보였고, 김혜리는 '긴 하루'를 선곡해 편안한 목소리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그는 "우리 아이가 이제 5학년인데 부모님 직업을 발표하는 시간에 엄마가 배우 김혜리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엄마가 덕선(걸스데이 혜리)이야?'라고 물었다고 하더라. 아이들은 저를 모르기 때문에 TV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힌 김혜리는 또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김구라의 독설을 들어보고 싶었다"면서 악역 연기를 하다 보면 할 때는 힘들지만 하고 나면 속이 시원하다. 김구라씨도 독설을 하고 나면 얼마나 카타르시스를 느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저게 바로 독설"이라고 맞받아쳐 폭소를 떠뜨리기도 했다.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상한 뒤 KBS '쇼특급' MC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그리고 흔들리는 배' '도시인' '질투' '이별없는 아침' 합이 셋이오' '내일은 사랑' 일월' 등에 출연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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