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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조은정과 결혼 소감 "이제 한 가정의 가장"

  • 연예 | 2020-04-07 16:52
배우 소지섭이 조은정 아나운서와 결혼한 소감을 소속사의 공식 SNS를 통해 전했다. /51K SNS 캡처, 더팩트 DB
배우 소지섭이 조은정 아나운서와 결혼한 소감을 소속사의 공식 SNS를 통해 전했다. /51K SNS 캡처, 더팩트 DB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소지섭이 조은정 아나운서와 부부가 된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은 7일 소속사 51K 공식 SNS에 결혼 소감을 담은 편지를 게재했다. 소지섭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중요한 결정"이라며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소지섭의 소속사는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소지섭·조은정 부부는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간소하게 식을 치르는 대신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하고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카인과 아벨', '주군의 태양', '내 뒤에 테리우스', 영화 '영화는 영화다',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했다. 2018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2014년 온게임넷 아나운서로 입사해 OGN '나는 캐리다'에 출연하며 방송계에 발을 디뎠다. 최근에는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컵 '롤 챔피언스 리그' 진행을 맡아 주목받았다.

소지섭과 조은정의 열애는 지난해 5월 디스패치의 보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8년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처음 만난 후 지인들과 사적인 모임에서 재회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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