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
[더팩트｜문수연 기자] '하이에나' 제작진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배우 홍기준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제작사는 9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당 배우(홍기준)의 분량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재촬영이 아닌 출연 분량 편집 및 삭제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드라마의 완성도와 해외 수출을 위해 사전 제작 형태로 진행됐고 오는 18일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슈가 생기기 전에 해당 배우의 촬영은 끝마쳤으며, 해외 OTT 플랫폼에 유통 계약상 일정 부분 회차가 기납품되어 있는 점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많은 상태다. 이에 핵심 스토리 진행상 부득이하게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제작사는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을 느끼시지 않게,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 안에서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홍기준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준은 영화 '범죄도시'와 SBS '스토브리그'에서 활약으며 현재 '하이에나'에 형사 박주호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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