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원 감독과의 인연 의리로 흔쾌히 출연 결정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이정은이 '하이바이, 마마!'에 특별 출연한다.
28일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29일 방송되는 3회에 이정은이 특별 출연한다. 이정은은 조강화(이규형 분)의 절친 계근상(오의식 분)의 엄마를 연기한다.
이정은은 지난 2015년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유제원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하면서 주가를 높였고 최근 가장 바쁜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유 감독과의 의리로 흔쾌히 '하이바이, 마마!' 출연을 결정했다.
유제원 감독은 "이정은 배우가 출연하는 장면은 단 한 장면이지만 굉장히 중요하다. 한 번의 등장이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나와 설득력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중한 부탁과 구체적인 제안을 통해 특별 출연을 결심해주셨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에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문광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정은이 '하이바이, 마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이날 이정은의 출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정은은 단호한 표정으로 눈물 흘리는 계근상 앞에 서 있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게 한다.
유 감독은 "출연 분량은 한 장면이지만, 그래서 더 이정은이라는 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앞뒤 설명 없이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감정을 터뜨리며 몰입감을 높여줬다. 이정은 배우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하이바이,마마!'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하고 죽은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가 이승에서 49일의 환생 재판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드라마다. 김태희의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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