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들 결혼 소식, 매번 화제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김정균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불타는 청춘' 출연 후 결혼한 스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더팩트>가 단독으로 보도한 김정균의 결혼 소식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단독] '불타는 청춘' 멤버 김정균, 데뷔 동기 정민경과 결혼) 보도 이후 김정균이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다시 한번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이를 반영하듯 김정균과 그의 예비 신부 정민경의 이름은 방송 다음 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렸다.
김정균을 포함해 '불청'이 첫방송 된 2015년 3월 이후 총 5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불청'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강수지·김국진 커플뿐 아니라 김혜선, 권선국, 임재욱 등은 '불청' 출연 후 좋은 소식을 전한 스타들이다.
가장 먼저 '불청'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린 스타는 배우 김혜선이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 6일 결혼한 이후 '불청'에 출연해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당시 멤버들이 예비 남편을 궁금해하자 김혜선은 자신을 데려다주기 위해 왔던 예비 남편을 직접 초대했다.
다음으로 결혼 소식을 알린 커플은 '불청 1호 부부' 강수지, 김국진이다. 결혼에 앞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단독]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결혼 약속, '진짜 커플' 됐다) 당시 두 사람이 방송에서 유난히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시청자들은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리고 실제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열애 후 '불청'에서 결혼 사실을 알렸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혼인 신고만 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에 당시 '불청' 멤버들은 촬영장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식을 마련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이벤트에 두 사람은 감동받았고, 강수지는 멤버들이 정성껏 쓴 손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불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얼굴을 비추면서 프로그램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녹색지대로 유명했던 가수 권선국은 '불청'에서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려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 만나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함께 살고 있음을 기습 고백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서 만났다"며 "혼인신고를 한 계기가 뭐냐면 아버지가 편찮으셨는데 이 사람이 저보다도 아버지 간호를 너무 많이 했다. 거의 이 사람이 아버지를 살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힘이 너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선국은 아내를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라고 표현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룹 포지션으로 활동했던 가수 임재욱도 '불청' 출연 후 결혼했다. 그는 결혼을 이틀 앞둔 지난해 9월 17일 방송에서 '불청'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임재욱은 "형들 그리고 누나, 동생들 드릴 말씀이 있다. 제가 결혼을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재욱은 "즐겁기는 한 건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다. '불청'에 나오면서 이슈도 되고 관심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며 "애정도 많았던 프로그램이라 여기서 형이랑 누나들한테 꼭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임재욱의 결혼식에는 '불청' 멤버 강경헌, 이연수, 최재훈, 박재홍, 박선영, 이의정 등이 참석했다. 강수지, 김국진도 식장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불청'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불청'은 멤버들의 우애 깊은 모습으로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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