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국가 인종 다르지만 노래 들어주셔서 영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의 'ON' 첫 무대는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펼쳐졌다. 웅장하고 강렬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채널에서 방송된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의 타이틀곡 'O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펼쳐진 'ON' 무대는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대규모 퍼포먼스의 정점이었다. 마칭 밴드, 여러 명의 댄서들과 함께하는 파워풀한 군무를 비롯해 중간에 등장하는 댄스 브레이크 등 다채로웠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공연을 한 아티스트는 2018년 폴 매카트니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
이날 방송에서는 신곡 퍼포먼스와 함께 지미 팰런과 뉴욕 곳곳을 누비는 방탄소년단의 모습도 담겼다. 멤버들은 지하철에서 지미 팰런과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서로의 첫인상, 새 앨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 세계 팬들이 사전에 보내준 질문에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레이블에서 시작해 주변부에 있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언어, 국가, 인종도 다르지만 저희의 노래를 들어주시고 즐겨주셔서 영광이고 그런 힘으로 계속해서 공연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미 팰런과 함께 '지하철 올림픽' 게임을 진행하고, 뉴욕의 상징적인 식당인 카츠 델리카트슨을 방문해 음식을 맛보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인 '지미 팰런쇼'에 두 번째 출연했고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NBC '투데이 쇼(TODAY SHOW)', 'MTV FRESH OUT' 등 미국 유명 방송을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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