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림은 어머니 나애심이 가수라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다고 고백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김혜림 "엄마가 가수 故 나애심"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김혜림이 어머니 고(故) 나애심을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림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불청외전'에 출연해 어머니가 가수 겸 배우 고 나애심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혜림은 크리스티안, 시메와 함께 숙소 다락방에 놓인 LP판을 구경하다가 "엄마가 되게 유명한 가수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엄마가 활동하는 걸 아예 못 봤다. 엄마는 그냥 내 엄마였다"며 "엄마가 날 늦게 낳아서 가수 활동한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김혜림은 "엄마 노래 중 '세월이 가면'이란 노래가 있는데 임종 직전에야 그 노래가 엄마 노래라는 걸 알았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내 노래야' 했던 노래다. '우리 엄마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싶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어머니 역시 멕시코 가수였다며 "저도 엄마가 활동하는 걸 못 봤다. 엄마가 아빠랑 결혼하면서 가정에 집중한다고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고 나애심은 1953년 '밤의 탱고'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으며, 영화 '미망인' '백치 아다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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