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카리스마가 있지만 서정적인 매력 있어"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섹시하지만 서정적인 늑대소년으로 돌아왔다.
더보이즈가 10일 오후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리빌'(REVEAL)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더보이즈는 그동안의 청량미 대신 야성미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공백기에 멤버 활의 탈퇴, 영훈의 부상 등 악재가 있었지만 강렬한 매력으로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드러내 보이다'라는 '리빌'의 사전적 의미처럼 더보이즈는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멤버 현재는 "'D.D.D'까지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 앨범이 숨겨온 모습을 드러낼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상연은 "데뷔 이후 정말 큰 변신을 했다. 성장, 가능성을 아낌없이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 곡 '리빌'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R&B 곡으로 반복 후렴구가 강력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 달빛에 비친 늑대 혹은 한 해 첫 보름달이란 뜻을 가진 단어 '울프문'(Wolfmoon)을 모티브로 했다. 이를 통해 더 보이즈는 낮과 밤, 달라지는 소년의 양면적 매력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늑대소년으로 귀결된다. 그동안 다른 그룹들이 늑대 콘셉트를 차용했던 만큼 더보이즈는 그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멤버 큐는 "우리는 늑대소년을 콘셉트로 잡았다. 늑대소년은 강렬하고 카리스마가 있지만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매력도 있다는 게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8월 'D.D.D' 이후 6개월여 만에 정규 1집으로 컴백했다. 그 사이 멤버 활이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하며 팀은 11인조로 개편됐다.
그럼에도 더보이즈는 아시아 8개 도시 팬콘투어와 유럽 4개국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또 지난해 11월 일본 첫 미니앨범 '타투(TATTOO)'로 일주일 만에 오리콘 라인뮤직 빌보드재팬 순위에 오르는 등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멤버 영훈은 쇄골뼈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당시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공식 팬카페에 "영훈이 계단을 오르다 넘어져 쇄골뼈를 다쳤다. 2∼3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회복과 치료를 위해 일시적으로 스케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훈은 부상을 딛고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영훈은 "거의 다 호전된 상태다. 멤버들이 안무를 진행할 때 회복 중이라 함께 참여하지 못했다. 무대 도중에 빠지기도 하지만 나는 열한 명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V 채널을 통해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글로벌 생중계하고 '리빌'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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