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파경 이후의 심경과 근황 전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스스로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 이후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구혜선은 "피로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돌이켜보면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안 보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재현과) 같은 소속사였다. 남편이 오래 일한 사람들에게 간 것이라 말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개인적인 가정사지만 이런 것을 드러내서라도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 결혼했다. 그러다 지난해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안재현의 변심으로 불화를 겪고 있다며 여러 폭로를 했다.
구혜선은 "마음이 끝난다고 사람을 버릴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컸다"며 "난 한 사람의 여자로만 남아서 할 수 있는 화는 다 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어리석게도 물불을 안 가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억울했지만 나만 그렇게 억울하겠나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퇴보될 것 같다고 생각해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환기를 시킬만한 것은 오로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서 공부하고 학교 복학 신청하고 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던이예요. 아침 수업"이라는 글과 함께 학교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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