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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 연기에 감동 배려에 또 감동
배우 박해진이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을 맡았다. 지난 29일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배우 박해진이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을 맡았다. 지난 29일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열연+촬영장의 비타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가 연기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분위기까지 좋게 이끈다면 금상첨화다. 박해진처럼.

박해진은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에서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을 맡았다.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배우 답게 첫 방송부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매 장면 그가 얼마나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했는지가 묻어났다.

강산혁은 냉철한 M&A 전문가지만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 그 어떤 목적의식보다 사람을 살리겠다는 순수한 열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캐릭터다. 그 변화의 과정에 설득력이 있으려면 미묘한 감정변화까지 섬세하게 전달돼야 한다. 박해진은 그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강산혁은 갑자기 시작된 환상통으로 병원을 찾게 되나 원인을 알 수 없다. 그 원인이 되는 기억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 환상통으로 가장 큰 프로젝트를 경쟁회사 다른 팀에 빼앗기고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위험한 게임을 하게 되면서 드라마 '포레스트'는 시작된다.

강산혁은 수천억이 걸린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119 특수구조대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는 구조대의 내부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119구조대로 잠입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환상통과 본연의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며 점점 자아를 찾아나간다.

박해진은 복잡한 강산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답답할 정도로 셔츠 깃을 올려 갑옷으로 본인을 감췄다. 과하게 보일만큼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반듯하게 붙인 스타일로 투자전문가의 자존심을 표현했다.

반면 119구조대로 입성하면서는 자신의 나이와 성격에 맞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룩과 헤어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말투와 어조도 미묘하게 변화시키며 강산혁의 변화를 시청자들이 몰입하며 따라오기 쉽도록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박해진의 소름 돋는 연기를 보면 잘생겼다는 찬사때문에 묻혀 있는 배우의 노력과 내면의 몰입도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며 "수없이 많은 작품을 하고 히트시킨 배우임에도 늘 신인의 자세로 연기에 임해 모두에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고단한 현장에서도 늘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주고 틈만 나면 간식과 사탕을 나누는 등 모두의 에너지가 됐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박해진은 고단한 현장에서도 늘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주고 틈만 나면 간식과 사탕을 나누는 등 모두의 에너지가 됐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박해진이 현장에서 극찬을 받는 건 연기만 잘해서가 아니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는 소탈한 '웃음제조기'로 분위기를 띄운다. 그래서 박해진의 존재가 더 특별하다.

숲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포레스트'는 강원도 내 도처를 돌며 촬영을 진행했고, 박해진은 소방관으로 사람을 구하는 역할까지 담당했다. 가장 힘들었던 드라마로 '포레스트'를 꼽을 정도로 그는 체력과 시간 싸움 속에 드라마를 촬영했다.

이처럼 고단한 현장에서도 박해진은 늘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주고 틈만 나면 간식과 사탕을 나누는 등 모두의 에너지가 됐다.

한 스태프는 "해진이 형이 없었으면 드라마 완주는 불가했을지도 모른다. 가장 체력소모가 컸을 텐데 전 스태프를 하나도 빠짐없이 챙겨줬다"며 "항상 쭉 지켜보다가 위로의 한마디를 던지고 가곤 했다. 배려심 넘치는 모습 하나에 정말 거짓말처럼 힘이 났다"고 말했다.

그런 영향력 덕에 '포레스트'는 완성도 높게 나왔고 첫 방송 후 단숨에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랐다. 박해진의 활약도 이제 막 시작됐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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