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29일 첫 방송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조보아가 수상한 기운이 맴도는 숲속 작은 병원에 입성했다.
KBS 제작진은 23일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에 출연하는 조보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첫 출근부터 수난을 겪는 조보아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보아는 오지랖이 넓고,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성격의 외과 의사 정영재 역을 맡았다. 극 중 미령병원을 찾게 된 정영재는 각각 사소한 실수와 의료 소송으로 인해 미령병원으로 좌천된 의사 박진만(안상우 분), 김간호사(고수희 중)와 독특한 '케미'(케미스트리, 궁합)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틸에는 정영재가 큰 캐리어를 끌고 미령병원 진료실에 들어서 박진만, 김간호사와 처음 만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정영재는 쾌활하게 박진만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지만 박진만은 화가 잔뜩 난 표정을 짓고, 김간호사는 먼지가 가득 쌓인 진료실에서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정영재를 응시한다. 과연 에이스 의사로 승승장구했던 정영재가 무슨 이유로 미령 병원에 오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조보아는 뛰어난 분석과 디테일 연기로 장면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든다"며 "극 중 싸늘한 바람이 부는 미령병원에 정영재가 등장하면서 세 사람이 어떤 힐링을 만들어나갈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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