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길이 고 김자옥, 김영애가 안치된 한 납골당을 방문해 두 사람과 과거를 추억했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이정길이 동료 배우 고(故) 김자옥, 김영애를 그리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정길은 고 김자옥, 김영애가 안치된 한 납골당을 방문했다. 그는 "자네들이 떠나는 바람에 애틋했던 과거들이 한편으로 묻히게 됐다"며 두 사람을 회상했다.
그는 "김자옥과 나는 1970년대 MBC 드라마 '수선화'를 함께 하며 세상에 알려졌다"며 "이렇게 옛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또 저민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김영애의 납골당을 찾은 이정길은 "가족처럼, 가족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함께 일했던 배우"라며 "영애야, 이정길 오빠 왔다. 이제 우리도 얼마 안 있으면 또 만나게 될 텐데, 그때까지 편히 잘 있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자옥은 6년 6개월의 투병 생활 끝에 2014년 11월 16일 대장암의 폐 전이로 사망했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예능 꽃보다 누나 등에 출연했다.
고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가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작은 2017년 2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다. 당시 고 김영애는 촬영 종료 4개월 전부터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촬영 현장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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