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인연, 벨 소리 때문에 시작"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이승연이 10년 만의 예능 출연에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승연은 "묻지 말아줬으면 하는 질문이 있냐"는 MC의 말에 "상관없다. 성형 전 사진이나 나오지 않겠냐"고 답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 공백기를 무색하게 했다.
MC들은 이승연을 '제작진이 8개월간 공들여서 섭외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승연은 "10년 만에 예능 출연"이라며 "난 다른 사람의 매력을 잘 끌어내는 편인데 나의 매력을 끌어내 주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다. MC 네 분이 매력을 잘 끌어내 주신다고 해서 믿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남편과 연애를 시작하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음악 때문에 인연이 시작됐다"며 "당시 좋아하던 노래를 벨 소리로 하고 싶었는데 못 찾아서 난감했다. 그런데 남편이 그걸 만들어서 보내줘서 정말 행복했다. 남편도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줬다는 점이 기뻤다더라"고 회상했다.
배우 이승연은 항공 승무원을 하던 1992년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됐고, 리포터로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연기를 시작한 그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 '호텔' '모래시계' '첫사랑' '신데렐라'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1990년대 정상급 배우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07년 재미교포 사업가인 김문철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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