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활약
[더팩트|박슬기 기자] 백성을 위해 한 몸 다 바친 세종대왕.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낭만닥터 김사부. 배우 한석규가 다른 시대 두 인물로 대중과 만난다.
한석규는 지난해 연말(26일) 개봉한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이하 '천문')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이후 8년 만에 같은 인물을 두 번이나 맡게 된 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연기 베테랑'임을 증명했다.
'천문'에서 한석규는 백성들을 위해 조선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는 세종을 표현했다. 능력 있는 신하들에게는 자비를, 간신들에게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모습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선왕이었던 태종의 흑룡포를 입고 명나라 사신과 간신을 처단하는 장면은 세종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한다. 한석규는 많은 이들이 상상한 세종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이를 뛰어넘은 새로운 모습을 표현했다.
'천문'을 본 관객들은 한석규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한석규의 세종은 어떻게 해야 저런 연기가 가능한지 의문을 남긴다. 세종대왕 연기의 끝을 보여줌"(trym****) "세종대왕이 생존해 계신다면 정말 한석규 님과 똑같이 생겼을 것 같네요. 뿌리깊은나무, 천문까지..세종대왕 역할 찰떡입니다"(assu****) "한석규는 세종대왕 그 자체다"(tjdw****) "한석규 전생에 세종대왕이었음...확실함"(qksw****) 등의 평을 남기고 있다.
그런 그가 오는 6일 처음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로 돌아온다. 2017년 종영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다시 김사부를 연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석규는 시즌1에서 인간적이면서도 때론 괴짜 같은 김사부 역으로 사랑을 받았다.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한 그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또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과 약자들에게 강하고, 강자들에게 약한 인물들에겐 거침없는 말을 퍼부으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이 작품으로 한석규는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시즌2에서도 한석규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극 중 김사부는 현실에 대한 통렬한 메시지와 힐링과 위로,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집필을 맡은 강은경 작가는 "시즌1에서는 김사부가 제자들과 부딪히고 깨지고 같이 성장하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에서 김사부는 제자들에게 조금 다른 방식의 답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이 옳다고 정해놓은 답이 아닌, 본인들의 인생에 가장 어울리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기다려주는 스승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석규는 제작진을 통해 "'낭만닥터 김사부'는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배려심, 사람에 대해 집중해야 하는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 한석규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넓은 연기스펙트럼과 탁월한 연기력, 여기에 울림을 주는 캐릭터들은 배우 한석규의 가치를 또 한 번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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