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개봉, 제2의 '극한직업' 될까
[더팩트|박슬기 기자] 동물과 코미디가 만났다. 2020년 새해, 신선한 소재와 내용의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최근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충무로에서도 흐름을 함께하는 영화들을 내놓고 있다. 영화 '미스터 주'와 '해치지않아'가 그 주인공으로 동물 소재에 코미디 장르를 접목했다. 참신한 소재와 신선함을 무기로 한 두 작품이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미스터 주', 동물 말이 들리네요?
'어느 날 갑자기 동물의 목소리가 들리게 된다'는 발상으로 시작된 영화 '미스터 주'(감독 김태윤)는 동물과 소통하며 도심 속에서 팀플레이를 펼치는 코미디 영화다.
이 작품에는 연기파 배우 이성민, 김서형, 그리고 감초 캐릭터로 활약 중인 배정남이 함께했다. 여기에 신하균이 극 중 이성민과 콤비 활약을 펼치는 군견 알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성민은 극 중 어느 날 갑자기 동물 대화 능력이 생긴 국가정보국 요원 태주 역을 맡아 연기 인생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와 호흡을 맞췄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에 따르면 이성민은 이 작품으로 코믹 연기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앞서 드라마 'SKY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서형은 카리스마와 허당미를 동시에 뽐내는 반전 캐릭터 민국장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배정남은 열정 가득한 요원 만식 역으로 변신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렸다. 앞서 '재심' '또 하나의 약속'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1월 개봉 예정이다.
◆ '해치지않아', 동물을 연기하는 사람들
동물원 속 동물이 사람이라면?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렸다. 동물을 연기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해치지않아'의 관전포인트로,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1인2역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안재홍은 동산파크의 폐업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새 원장 태수와 콜라 먹는 북극곰을 맡았다. 강소라는 수의사 소원과 털털한 사자로 1인 2역을 펼친다. 여기에 박영규는 동물원의 전임 원장이자 고개 숙인 기린으로 출연해 관록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김성오는 일편단심 사육사 건욱과 순정마초 고릴라로, 전여빈은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과 자이언트 나무늘보로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앞서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등으로 서스펜스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손재곤 감독은 이번에도 참신한 설정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해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해치지않아'는 '극한직업' 제작사에서 내놓는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020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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