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중저음 목소리·섹시한 눈...첫눈에 반해"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이태란이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태란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깜짝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태란은 자신이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하희라는 이태란에게 "아직도 남편에게 설레냐"고 물었다. 이태란은 "아직 설레고 좋다. 그런데 남편이 애정 표현을 안 한다. 리액션이 없어서 나도 안 하게 되더라"라고 답했다.
최수종은 "이태란 남편은 직업도 스타일도 멋진 분이다. 연예인이 아닌데 어떻게 만났나"라고 이태란에게 물었다.
이에 이태란은 "첫눈에 반했다. 중저음의 목소리, 섹시한 눈이 좋았다"라며 "당시 서른 아홉 살이었는데 마흔 살을 넘기고 싶지 않았다. 마음이 급했다. 나는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남편이 말을 안 하더라.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남편에게 '난 결혼을 목적으로 당신을 만나고 있다. 결혼 생각이 없다면 시간 없으니까 빨리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질렀다"라며 "그러자 남편은 '잠시 시간을 갖자고 했다'고 했다. 그러고 며칠 뒤에 연락이 와서 만났다. 반지를 가져와 진지하게 이야기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태란은 "결국 3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하니까 새로운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 그래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란은 지난 2014년 3월 일반인 벤처사업가와 결혼했다. 당시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동상이몽2'는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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