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발리서 비공개 결혼식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로 쉼 없이 달려온 전혜빈이 12월의 신부가 된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전혜빈의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는 3일 "전혜빈이 오는 7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두 살 연상의 의사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진지한 만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빈은 소속사를 통해 "예비신랑은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저와 깊은 공감으로 소통하며 함께할 때 더 큰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돼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그는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에서 타고난 미모의 사기꾼 항수경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섰다. 제약회사 지사장, 재벌 2세 사모님, 시큐리티 업체 이사, 만삭 임산부, 피부관리사 등 상황마다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줘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전작 KBS2 드라마 '왜 그래 풍상씨'에서 맡았던 차가운 성격의 대학 병원 의사 이정상 역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전혜빈은 장르와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하고 있다. 2002년 걸그룹 Luv(러브)로 데뷔한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사도라'(24시간 도는 아이라는 뜻)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다. 이후 2003년부터 드라마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2007년 드라마 '마녀유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했다.
전혜빈은 드라마 '왕과 나' '겨혼 못하는 남자' '전설의 고향' '직장의 신' '조선총잡이' 등 로맨틱 코미디와 공포, 사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하지만 '걸그룹 출신 여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긴 쉽지 않았다. 가수보다 더 오랜 시간을 연기한 그지만 여전히 선입견은 컸다. 그러던 2016년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전혜빈은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극 중 서현진과 동명이인의 오해영 역을 맡아 아픈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의 내면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자칫 밉상 캐릭터로 비칠 수 있었지만 서현진이 맡은 오해영 역 못지 않게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후 그는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했다.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조작' '숫자녀 계숙자' '라이프 온 마스' 등에 출연했고, 영화 '럭키' '인어전설'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처럼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전혜빈인 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결혼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누리꾼은 "결혼 축하드려요~전혜빈 씨 똑부러지셔서 잘 살것 같아요. 행복하세요!"(gree****) "축하드려요!연기도 잘하고 야무지니 잘사실거예요..행복하세요"(audd****) "축하축하. 행복하게 잘 사세요. 이분은 뭔가 되게 잘 살 것 같은 느낌"(ghdr****) "방송 볼때마다 마음 결이 참 좋은 사람 같아서 잘 됐으면 싶었는데, 결혼 너무 축하드려요! :) 앞으로 드라마에서 더 많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sulg****)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혜빈은 오는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가 부모님 일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