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어머님 생각, 더 많은 곳 다니고 싶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국민가수 태진아가 문화 소외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즐거움을 선사했다. 태진아는 21일 전남 고흥군 포두면 동천마을을 방문해 1백여 명의 마을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태진아는 신곡 '김선달'을 비롯해 '사모곡', '동반자', '옥경이' 등 히트곡을 선사해 훈훈한 열기를 더했다. 추운 날씨 속에도 마을 주민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태진아의 동천마을 방문은 평소 남모르게 해온 이웃사랑 선행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방송과 각종 행사 스케줄에 쫓기면서도 소외 지역 어르신들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행사에는 적극 발벗고 나서 '가요계 대인배' 다운 귀감이 되고있다.
이번 동천마을에서도 흥겨운 잔치마당을 가진 뒤 즉석에서 '어르신 겨울나기 연료비'(노인회장 윤태식)로 200만원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그의 마음 씀씀이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태진아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동안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도 나고 스스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어서 제가 더 행복했다"면서 "기회가 닿는대로 더 많은 곳에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한 이날 경로위문행사에는 소식을 들은 이웃마을 주민들까지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고, 포두면 김종진 면장, 고흥군청 고영재 농업축산과장, 동촌마을 김중권 이장 등이 참석했다.
태진아는 크리스마스 날인 오는 12월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요계 최고 명콤비 송대관과 함께 드라마 콘서트 '송대관 태진아의 흥부놀부전'을 갖는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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