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메시지, 관객에게 고하고 싶었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조진웅이 '블랙머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영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조진웅은 "시나리오는 재미가 없었지만 내가 읊으면 울림이 있을 것 같았다"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블랙머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서는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영화가 갖고있는 메시지를 꼭 관객에게 고하고 싶었다"라며 영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만 해도 '블랙머니'의 배경인 '론스타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그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인데 전혀 인식을 못하고 넘어갔다"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을 때면 '블랙머니'를 떠올리면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관객 수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몇 백만 관객 돌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이하늬가 만나 관련 화두를 던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먹고 살기도 힘든데 금융, 경제를 누가 좋아하겠나 걱정했다. 그런데 그 센서를 장착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다. 5일만에 100만이 넘었다는 건 나름대로 응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블랙머니'는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13일 개봉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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