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잘하는 사람 되고 싶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후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는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신동엽은 김경란에게 "경란이는 온실 속 화초로 자라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김경란은 "맞다. 난 부모님의 자랑거리로 살아왔다. 그런데 부모님은 나에게 원한 게 없었다. 그냥 행복하기만을 바라셨다. 그런데 난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야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거라 미루어 짐작하며 혼자 열심히 살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요구 속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학습을 받았던 것 아닌가 싶다. 결혼도 그저 인생의 숙제 같았다. 내 감정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경란은 "이혼 후 힘들었다. 나만 버티고 견디면 다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버티고 참기를 지나칠 정도로 반복했다. 그러다 완전히 부서졌다.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는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바라볼 땐 이혼해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한다. 다 그런다"며 "근데 나는 완전 거지꼴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란은 김상민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지난 2015년 1월 결혼했지만 201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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