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김혜윤부터 로운·이재욱까지 활약 중
[더팩트|문수연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여러 라이징 스타가 탄생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연출 김상협, 이하 '어하루')는 3%대의 아쉬운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도 불구하고 높은 화제성과 호평을 받으며 방송되고 있다. 배우들은 짧은 연기 경력이 무색할 정도의 열연을 펼치면서 유망주로 떠올랐다.
먼저 '원맨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극 초반부터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며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혜윤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전작인 JTBC 'SKY 캐슬'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발랄한 모습으로 등장해 새로운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극 중 이름으로 불릴 만큼 전작에서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했기에 이를 지울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김혜윤은 오로지 연기력으로 우려를 지우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주연작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로맨스부터 코믹 연기까지 소화하고 있는 그의 열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혜윤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더팩트>에 "열심히 준비를 한 만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매일 촬영하고 있다. 촬영장에서 마주치는 분들마다 '잘 보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힘도 나고 더 신난다고 하더라. 마지막 방송까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잘 마치겠다"고 전했다.
그룹 SF9 멤버인 로운도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해 조연으로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어하루'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그는 완벽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등장 초반 대사 없이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던 그는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이를 완벽히 소화했고, 이후 대사가 늘어나고 입체적인 성격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쌓은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로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극 초반의 하루는 설정이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라서 로운이 만들어가는 하루의 모습이 중요했다. 그래서 로운은 어떤 상황에서든 하루라면 어떻게 했을지 꾸준히 고민하며 지금의 하루를 만들어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시청자분들도 로운이 연기하는 하루를 많은 사랑해주신 것 같다"며 "로운은 종영 후 가수로서도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재욱은 '어하루'를 통해 시청자에게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전작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보여준 '연하남'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그는 매 작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욱은 '어하루' 차기작으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재욱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어하루'에서 '스리고 여심 스틸러 냉미남' 백경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차기작에서는 은섭(서강준 분)의 오랜 친구이자 깨끗하고 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자칭 '혜천시의 보물' 이장우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뿐만 아니라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은 웹드라마 '에이틴'에 이어 지상파 드라마에까지 진출하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에게 낯선 얼굴이었던 정건주와 김영대도 오글거리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선한 얼굴의 배우들이 꾸미는 작품이기에 받았던 많은 우려를 지우고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고 있는 '어하루'. 이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이 종영 후에도 꾸준히 활약하며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어하루'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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