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놀라게 한 오아린의 대사들
[더팩트|박슬기 기자] 아역배우 오아린이 '날 녹여주오'를 통해 어른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오아린은 지난 9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서 마동찬(지창욱 분)의 조카 마서윤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매회 '팩트 폭력'(정곡을 찌르는 말) 대사로 어른들의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마서윤의 촌철살인 대사를 살펴봤다.
◆ "100점 맞은 애보다 행복하게 살면 돼."
동찬에게 받아쓰기 70점 맞은 이야기를 하던 서윤(오아린 분)은 다음엔 100점 맞으라는 동찬에게 받아쓰기보다는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윤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며 동찬을 얼어붙게 했다.
◆ "거짓말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서윤이 동찬에게 "삼촌이 냉동인간 마동찬인걸 반 친구들이 믿지 않는다"며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에서 또 하나의 어록이 등장한다.
동찬은 서윤에게 "친구들이 왜 믿지 않냐"며 "평소 거짓말을 많이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서윤은 "애들이 워낙 속아서 그래. 거짓말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라고 답했다. 이를 통해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을 속이면서 살아간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했다.
◆ "아니 뭐 하는 애긴 초딩이지, 뭐 판검사라도 될까 봐?"
서윤은 동찬에게 비밀 이야기를 하던 중 남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털어놨다. 동찬은 "진짜? 뭐 하는 앤데?"라고 묻자 서윤은 어이없는 듯 "아니 뭐 하는 애긴 초딩이지, 뭐 판검사라도 될까 봐?"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사람의 기준을 직업으로 판단하려는 동찬과 어른들의 마음을 꼬집었다.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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