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참시'에서 성수동 새우버거·밀크티 먹방 선보여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먹방 여제' 개그우먼 이영자(51)가 서울 성수동 맛집으로 떠오른 새우버거와 밀크티를 묘사하며 탁월한 어휘력을 뽐냈다.
이영자는 9일 오후 11시5분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햄버거 맛집을 방문했다.
메뉴를 소개하는 이영자의 음식 묘사력은 먹방 여제답게 '일품'이었다. 이영자는 새우버거를 두고 "수필집 두께같은 탱탱한 새우 패티, 그런 새우의 바닷내음을 잡는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이 일품"이라고 설명해 매니저 송성호 팀장은 물론 시청자까지 군침을 삼키게 했다. 그러면서도 매운 맛에 약한 송 팀장을 위해 고추냉이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주문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자의 남다른 표현력은 새우버거와 '꿀조합'을 이루는 달고나 밀크티를 묘사할 때도 이어졌다. 이영자는 "거하게 식사해도 소식한 것처럼 만들어주는 마법의 밀크티"라며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여기 마음까지 부드럽게 만드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마법의 밀크티'를 맛 본 송 팀장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마셨을 때는 싱거웠지만 올려진 달고나가 1초만에 녹으면서 달콤해졌다"며 "정말 너무 맛있다. 새우버거와 짝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77회 2부는 수도권 기준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2.6%에 달했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수치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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