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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재난·역사·코믹, 골라보는 12월 극장가

  • 연예 | 2019-11-08 05:00
배우 최민식 한석규 마동석 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각각 출연하는 영화가 오는 12월 개봉한다. /더팩트DB
배우 최민식 한석규 마동석 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각각 출연하는 영화가 오는 12월 개봉한다. /더팩트DB

배우도 장르도 다양, 12월 영화 승자는 누구?

[더팩트|박슬기 기자] 이번 연말엔 보다 풍성한 라인업의 영화들을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 '백두산' '천문' '시동' 등 재난, 역사, 코미디의 다양한 장르를 다룬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연 배우들도 화려하다. 최민식·한석규· 이병헌·하정우·마동석·박정민 등 충무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올 연말 총출동한다.

◆ '천문:하늘에 묻는다' 최민식X한석규, 20여 년만 재회

영화 '천문'에서는 배우 한석규(왼쪽)가 세종대왕 역을, 최민식이 장영실 역을 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천문'에서는 배우 한석규(왼쪽)가 세종대왕 역을, 최민식이 장영실 역을 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로 오랜만에 한 작품에서 만났다. '넘버3' '쉬리' 이후 약 20년 만이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동문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역사 속 위인인 세종대왕과 장영실로 변신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은 2016년 영화 '덕혜옹주'로 559만 관객을 동원한 허진호 감독이 맡았다. 당시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을 받은 허 감독이 최민식, 한석규라는 걸출한 배우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최민식과 한석규의 연기 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그들의 연기 내공이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통해 빛을 발할 예정이다. 영화는 12월 중 개봉 예정이다.

◆ '백두산' 이병헌X하정우, 기대되는 '케미'

하정우(왼쪽)와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정우(왼쪽)와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과 하정우.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조합이다. 코믹·액션·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두 배우인 만큼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높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이병헌은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위 조인창 역을 연기한다.

이 가운데 '백두산'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헌은 하정우에 대해 "굉장히 순발력 있는 배우이고, 호흡이 참 잘 맞았다"고 말했고, 하정우는 "서로의 합이 잘 맞았다"며 "매 테이크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도 함께 출연해 영화 '백두산'의 완성도와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12월 중 개봉 예정이며 날짜는 미정이다.

◆ '시동' 마동석, 진정한 '마블리'로 거듭나나

마동석은 영화 '시동'에서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 역을 맡았다. /NEW 제공
마동석은 영화 '시동'에서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 역을 맡았다. /NEW 제공

단발머리의 마동석이라니.

배우 마동석이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에서 단발머리 주방장으로 변신했다. 주로 누아르 장르에서 활약한 그라 색다른 모습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의 웹툰 '시동'을 원작으로 했다.

이 영화가 기대를 모으는 건 인기 높은 원작의 이유도 있지만, 마동석의 변신이다. 그동안 '맨손 액션'으로 모든 걸 해결하던 그가 분홍색 티셔츠에 단발머리를 하고 '역대급' 변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충무로 대세 박정민과 정해인, 드라마 'SKY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쓴 염정아까지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 12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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