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결혼생활 10년 넘어도 남편 보고 싶어"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김성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 정조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김성은에게 축구선수인 남편 정조국과 결혼생활에 궁금증을 표했다. 그는 "운동선수 대부분이 시즌에는 경기하고 비시즌에는 훈련하다 보니 1년 중 집에는 3개월 정도 있다"며 "그러다 은퇴를 하게 되면 부부가 주야장천 붙어 있다 보니 갈등이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김성은은 "살짝 그런 게 있었다"며 "신랑이 결혼하고 군대에 갔었다. 그때는 신랑이 너무 보고 싶어서 맨날 울었다. 그런데 막상 제대하고 집에 왔는데 같이 자는 게 너무 어색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10년이 넘었는데도 왜 이렇게 보고 싶고 그리운 건지 모르겠다. 가끔 밤에 서러울 때도 있다"며 "남편 역시 10년 동안 저에게 미안해한다"고 말했다.
또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김성은은 "배가 많이 나왔다. 출산이 100일 정도 남았다"며 셋째를 임신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재클린이라고 신랑 머리를 해주는 분인데, 원래 남편이 짧은 머리만 했다. 그런데 요즘 길러서 파마를 했다"며 "너무 멋있었다. 다른 사람 같고. 생각지도 못하게 셋째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되돌려보니까 그때였다. 남편이 멋있어져서 '재클린이 잘못했네, 실수했네' 했다"며 "그날따라 다른 남자 같고 설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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