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서 용기 있는 고백 후 응원 쏟아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장진희와 지주연의 용기 있는 싱글맘, 이혼 고백에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삶의 새로운 탄생"이다.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지주연과 장진희의 고백이 담겼다. 장진희는 "아이를 낳고 이혼했다. 딸이 있다"고 털어놨고, 지주연은 "지난해 조용히 결혼을 했다. 그리고 굉장히 짧은 시기에 이별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장진희는 "이혼한 지 10년째가 됐다"면서 "25살에 이혼을 했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너무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딸이 '엄마 왜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몰라?'라고 묻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진희의 딸은 초등학교 5학년인 12살이다. 장진희는 이날 딸에게 "엄마가 드디어 방송에서 얘기했다"면서 "너 마음 많이 힘들 텐데 예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장진희의 고백 후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 이에 장진희는 몇몇 언론 매체를 통해 "딸이 너무 좋아해서 나도 좋다. 오랜만에 연락 주신 분들이 응원해 주시니 감사하다", "이야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주연은 지난해 결혼했다가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혼 후 책을 쓰기 시작했고, 이 책은 지난달 31일 출간됐다.
지주연은 '비디오스타'에서 이혼 사실을 털어놓으며 "배우로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기에 부모님들도 걱정하셔서 섣부른 선택을 했던 것 같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주연은 방송 후 응원이 쏟아지자 6일 자신의 블로그에 "'엄마 이름은 _입니다'의 탄생과 제 삶의 새로운 탄생을 제일 먼저 응원해주신 '비디오스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책 표지 빈 밑줄에 어떤 이름으로 채우셔도 모두 가능합니다. 엄마니까요"라고 적었다.
장진희는 모델 출신 배우로 올해 영화 '극한직업'에서 범죄조직 두목 보디가드 선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주연은 2009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끝없는 사랑', '당신만이 내 세상'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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