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연하 큐레이터...공통 관심사 미술 통해 호감 쌓아오다 연인 발전
[더팩트 | 배정한·정병근·이진하 기자] 걸그룹 카라(KARA) 출신 배우 박규리(31)가 7살 연하의 동원건설가 장손과 연애 중이다.
한류를 이끈 대표적 걸그룹 카라의 리더 출신이자 배우 박규리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 송자호(24) 큐레이터와 지난 6월 서울의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낙서 천재' 존 버거맨 전시회에서 만나 공통 관심사인 미술을 통해 호감을 쌓아오다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더팩트> 취재 결과 밝혀졌다. '낙서 천재' 존 버거맨 전시회는 송자호 큐레이터가 주최했다.
박규리의 소속사 더씨엔티글로벌 관계자는 1일 <더팩트>에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박규리는 시간이 나면 미술관을 다녔고 존 버거맨 전시회에서 송 씨와 인연을 맺게 됐다. 관심사가 같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만남을 이어오다가 최근 연인이 됐다"고 열애 사실을 확인했다.
<더팩트>는 최근 두 사람의 연인 관계 제보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 박규리와 송 큐레이터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한 뒤 강남과 잠실 인근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 송 씨는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박규리를 기다리는 배려심을 보였다. 연상연하 커플은 여느 연예인 커플과 달리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스킨십 없는 담백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박규리의 남자친구가 공개되는 건 그가 데뷔한 지 13년 만에 처음이다. 박규리는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초 카라가 해체된 이후 박규리는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드라마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화 '두 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각자의 미식'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고 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데이트 키워드는 서로에 대한 '배려'였다.
지난달 25일 오후 6시쯤 레스토랑에 먼저 들어선 사람은 송 씨였다. 10분 뒤 박규리도 레스토랑에 도착해 세 시간 가까이 저녁 식사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송 씨가 미리 준비한 검은색 밴을 타고 2차 장소로 이동했다.
박규리도 송 씨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그녀는 2차 장소로 이동하기 전 강남 인근에서 차를 세운 뒤 케이크를 준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기 송 씨는 자신이 기획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었고, 박규리는 성공적으로 전시회가 진행 중인 것을 축하하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규리는 현장에 함께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초를 켜고 송 씨와 사진을 찍으며 이날을 기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바에서 데이트를 했다.
박규리의 소속사 더씨엔티글로벌 측은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관계자는 "박규리가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미술관에 가곤 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송 씨를 알게 됐고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미술이라는 공통 분모가 서로에게 가장 크게 호감을 느꼈던 부분이었다.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인만큼 결혼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예쁘게 만나는 모습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송 씨가 근무하는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측은 송 씨와 박규리의 열애에 대해 "큐레이터 개인 일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규리는 지난달 30일 새로운 회사 더씨엔티글로벌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전광렬, 서이숙, 이재용 등이 소속된 회사. 박규리는 현재 다음 작품을 놓고 논의 중이며 올해 말에서 늦어도 내년 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송 씨는 충청도 소재 건설회사인 동원건설㈜의 장손이다. 동원건설㈜은 수산전문기업인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건설산업과 무관하다. 동원건설㈜은 1957년 충청도에서 설립된 62년 전통의 기업이다. 송승헌 회장이 지난 2013년까지 경영을 이어왔다. 송승헌 전 회장의 아들인 송재윤 대표이사가 경영을 하고 있다. 송자호 씨는 미술에 관심이 많아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