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복귀 신호탄, 제동 걸리나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멤버 정국의 열애설로 복귀의 문을 열었다. 한 달여 간의 장기 휴가를 끝내자마자 제기된 열애설에 국내외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들의 실망감은 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멤버 전원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휴가 종료를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도 "(방탄소년단이) 장기 휴가를 끝내고 16일 해외 일정 차 해외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간,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가며 세계 팬들을 만났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쓰는 것은 물론, 공연을 펼치는 곳마다 매진을 이어가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했다.
1년간 쉴 새 없이 활동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깜짝 휴가 소식을 전했다. 데뷔 이후 첫 공식 휴가였다. 팬들 역시 한 달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는 방탄소년단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복귀의 신호탄이 열애설이 되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논란이 된 사진에서 정국이 한 여성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는 열애가 아님을 밝혔지만, 17일 포털사이트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지금 그 자리에 있으면 조심해야지 여친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게 아님"(clfr****) "나 아미임 정국이가 이번엔 정말 잘못함. 저 정도 급이면 지가 조심했어야지. 저걸 유포한 사람도 문제가 있지만 공인으로서 행동을 조심하지. 못한 것 또한 문제라고 생각함"(klcc****) "에휴.. 뭔가 많이 실망이다"(jjin****)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번 열애설로 방탄소년단 그룹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끼쳤다는 일부 의견도 보였다. 누리꾼은 "방탄 참 구설수 없이 괜찮은 그룹인가보다 했는데 물 흐리기 시작하네"(emai****) "방탄도 여기까지인가 겸손하고 사고나 구설수 없어야 오래 간다"(heaj****) "문제는 cctv에 찍은 건 본인이 맞고 연애는 아닌데 백허그 하고? 거짓말한 거에 실망한 팬들이 더 많을 걸 팬들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goow****) 등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보였다.
또한 이번 논란은 일부 방탄소년단의 악성 팬들에 의해 래퍼 해쉬스완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했다. 팬들이 정국의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해쉬스완에게 지속해서 보내며 "본인이 아니냐"고 확인을 한 것이다. 해쉬스완은 계속되는 물음에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이는 또 다른 논란을 낳게 됐다. 팬들이 정국의 열애설을 부추겼다며 악성댓글을 달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해쉬스완의 동료 래퍼들은 애꿎은 피해를 본 해쉬스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정국 역시 해쉬스완에게 피해를 주게 된 모양새가 됐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이번 정국의 열애설로 방탄소년단도 적지 않은 리스크를 입게 됐다. 특히 남다른 팬사랑으로 손가락에 A.R.M.Y(아미,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명)를 문신으로 새긴 정국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 크다. 앞서 몇몇 누리꾼이 언급했듯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인 만큼 사생활에서도 조심스러운 행동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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