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어릴 적 집안 형편 많이 어려워서..."
[더팩트|김희주 기자] 배우 조현재의 아내 박민정이 남편에게 저녁 상차림을 대접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조현재와 박민정 부부의 강원도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박민정은 조현재에게 갈비와 짜장면, 초코파이 등 조현재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직접 준비해 그를 놀라게 했다.
상차림을 본 조현재는 "고생했다"며 박민정을 껴안았고, 박민정은 "오빠를 위해 준비했다"고 말하던 중 갑자기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조현재가 당황하자 그는 "요즘 우찬이를 낳고 내가 신경을 못 써줘서 미안했다"며 "오빠가 어렸을 때 갈비랑 자장면 먹는 게 소원이었다고 해서, 갑자기 그 생각이 나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조현재는 그런 박민정의 음식을 먹으며 "너무 행복하다"며 기뻐했고, 박민정은 "오빠가 옛날에 데이트할 때 어릴 적 아궁이에 불 지피는 데 살았고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했다고 말했잖아"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조현재는 "중학교 때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사업도 잘되고 잘 살다가 중학교 올라가기 직전에 부도가 나는 바람에 갑자기 청천벽력으로 다 무너진 거다"라며 "집에 빨간딱지 붙어서 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았다. 나도 어리지만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살았다. 먹고 싶어도 참고 일하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조현재는 "중학교 때 시작은 새벽에 일했다. 신문 배달하고 학교 가고, 주말에 뷔페 가고. 중학교 지나고 나서 검정고시 준비하면서 공장에도 들어가 보고 우체국에도 들어가 보고 막노동도 많이 해보고. 어린 시절을 정신없이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조현재·박민정 부부를 비롯해 윤상현·메이비 부부,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은 1회 4.8%, 2회 5.3%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월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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